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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이어 'K-SOOL', 제2의 한류 돌풍 예감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3-02 14:15


한국 대중가요를 뜻하는 'K-POP'에 이어 한국 술을 뜻하는 'K-SOOL'이 제2의 한류 돌풍을 예감하고 있다.

'K-SOOL'이란 이름으로 주요 국제주류품평회에 공식 출품부문(Category)으로 인정받게 된 것.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은 세계적인 주류품평회인 '벨기에 국제식품품평회(iTQi)'의 출품부문에 'K-SOOL' 부문이 최초로 신설됐으며, 20여개 국제주류품평회에 'K-SOOL'부문 신설을 추진중 이라고 밝혔다.

국제주류품평회 최초로 'K-SOOL' 부문이 신설된 '벨기에 국제식품품평회(iTQi)'는 오는 3월 10일까지 응모를 받으며 수상식은 6월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우리 술은 지난 2015년 전까지는 주요 국제 주류품평회에 구분된 별도 출품부문이 없어 유사한 사케 부문에 응모해 왔으나 지난해 5월 '막걸리(Makgeolli)'부문이 신설되었고, 이번에 'K-SOOL'부문이 신설되며 추가로 별도 출품부문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K-SOOL'부문이 신설됨으로 국제 주류시장에서 '쌀로 만든 술(라이스와인)은 사케다'라는 편중된 인식을 깨고 한국 술(K-SOOL)과 일본술(SAKE)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류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세계적인 유명 셰프 및 소믈리에 등에게 우리 술에 대한 시음 기회 확대 및 인지도 향상 효과가 기대되어 해외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주 전문기업인 국순당은 국제 주류품평회의 'K-SOOL'부문 신설을 위해 주요 국제주류품평회 주최측에 우리 술과 '사케'와의 차별성을 알리는 노력을 해왔다. 우리 술과 사케는 쌀을 기본으로 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누룩이나 약초·과실을 이용하는 방법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으나 서양인들은 거의 구분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순당 해외사업팀 홍경선 과장은 "국제주류품평회의 'K-SOOL'부문 신설은 약주,과실주등 다양한 한국의 술을 해외시장에서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우리의 술들이 국제 주류품평회에서 수상하고 이를 통해 K-FOOD와 어울려 세계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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