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하일성 사기혐의, 빌린돈 5000만원 어디에 썼나? "개인 빚 갚은듯"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2-27 17:01



하일성 사기혐의

하일성 사기혐의

야구해설가 하일성 씨가 지난해 11월 이후 또다시 사기혐의로 입건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7일 하일성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하일성 씨의 혐의는 지인으로부터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달라'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뒤 이를 수행하지도, 갚지도 않은 혐의다.

하일성 씨의 지인 이모씨는 하일성 씨가 "아들을 부산이나 경남지역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주겠다"라며 5000만원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아들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못함에 따라 하일성 씨를 고소한 것.

이에 하일성 측은 "프로야구단 입단과 관계없이 빌린 돈"이라고 반박했지만, 경찰은 "하일성 씨가 이 돈을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한 것 같다. 돈을 갚을 의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하일성은 지난해 11월에도 지인에게 3000만 원을 빌렸다 갚지 못해 사기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하일성은 "사채업자의 불법추심에 시달렸고, 사채이자조차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 채무 변제를 위해 노력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