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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회 필리버스터 신기록 수립 '10시간 30분' 돌파…은수미 넘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2-27 15:13


정청래 국회 필리버스터

정청래 국회 필리버스터 신기록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필리버스터 기록을 넘어섰다.

정청래 의원은 27일 4시41분 추미애 의원에 이은 17번째 국회 필리버스터 주자로 등장한 이래 3시 12분 현재도 발언을 진행중이다. 정청래 의원의 발언이 2시58분을 지나면서 앞서 은수미 의원의 기록이 깨졌다. 앞서 은수미 의원은 지난 24일 새벽2시30분경부터 낮 12시 48분까지 10시간 18분간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바 있다.

정청래 의원은 다음 주자로 대기 중인 진선미 의원에게 "2-3시간 더 걸릴 것 같다. 할 이야기가 아직 많다. 쉬고 오시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정청래 의원은 이번 필리버스터 사태를 야기시킨 테러방지법에 대해 "국정원에 의한, 국정원을 위한, 국정원의 법안이다. 한마디로 '국정원 몰빵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주제에 맞게 발언하라'라고 지적하자 "자기 이름을 말씀하시라. 박근혜 대통령이 아실 수 있게 제가 호명해드리겠다"라고 대꾸하기도 했다.

정청래 의원은 앞서 26일 팟캐스트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한 자리에서 "필리버스터 세계신기록을 ?틋蔘?渼? 24시간을 넘길 생각"이라고 농담처럼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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