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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장 사형 확정
임병장은 범행 직후 무장 탈영했지만, 군병력에 추적당해 포위되자 스스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임 병장은 영장실질심사 당시 "살아있다는 게 고통스럽다. 생포 직전 총기로 자해했을 때 죽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진술했다.
또 임병장은 "부대 안에서 따돌림을 당했다. 총기 난사로 죽은 5명 중 4명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고, 1명은 나를 괴롭힌 사람"이라며 "나를 힘들게 한 사람들은 생활관에 있었다. 그곳까지 가려면 앞에 있던 사람들을 제압해야했다"라고 주장했다.
법무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판결이 확정된 사형수는 민간인 57명, 군인은 임 병장까지 4명이다. 임 병장은 사형 확정 판결을 받고 집행 대기 중인 61번째 사형수가 됐다.
앞서 보통군사법원과 고등군사법원은 "전우에게 총격을 가한 잔혹한 범죄사실이 인정된다"며 임 병장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상옥 대법관) 역시 상관 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 병장의 상고를 기각하고, 사형을 선고한 군사법원 판결을 확정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