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진 춘제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유커)은 백화점에서는 주로 패션 명품과 화장품, 대형마트에서는 샴푸와 라면을 주로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춘제 기간 동안 유커가 많이 찾는 대형마트 점포 매출은 최대 두 배 이상 늘어났는데, 롯데마트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유커가 많이 찾는 서울 서울역점의 중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106.9%) 늘었다.
유커에게 인기 있는 상품 1위는 모근·한방샴푸가 차지했고, 봉지라면이나 국산초콜릿과 아몬드 초콜릿바 등이 인기 순위에 들었다. 홈플러스에서는 춘제 기간 중국인 전체 매출이 43.8% 증가했으며, 1인당 구매액(객단가)은 무려 37.1%나 늘어나서 지난해 6만원대에서 8만원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