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마다 노처녀·노총각들을 괴롭히는 '왜 아직 결혼을 안했느냐'는 질문에 '자기 발전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가 출산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선 절반가량이 경제적 문제를 걸림돌로 답했다.
이와 함께 기혼자들에게는 '추가 출산을 중단한 이유'를 물었는데, '자녀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어서'라는 대답이 절반에 가까운 48.8%나 돼 경제적 문제가 추가 출산의 가장 큰 걸림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가정생활을 동시에 수행하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은 17.2%로 뒤를 이었으며 '고용이 불안해서'라는 대답은 6.9%였다.
기혼자와 미혼자를 합한 전체 응답자들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출산 양육의 경제적 부담 경감'(40.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청년층이 결혼을 늦추거나 하지 못하는 원인 해소'(28.9%), '육아지원 인프라 확충 및 질적 수준 향상'(11.3%)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