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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KDB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68)을 임명 제청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전 부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사대부고, 영남대 경제학과를 나와 1970년 한일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캐피탈 사장,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투) 사장, 신한금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전 부회장은 지난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 때 금융인들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KB금융지주 회장 인선 때도 후보에 올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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