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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첫 관문’ 아이오와 경선…힐러리 vs 샌더스 ‘초박빙’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2-02 16:31


'美아이오와 경선' 힐러리 vs 샌더스 ⓒAFPBBNews = News1

미국 아이오와 주의 민주당 당원대회(코커스) 결과에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안도의 한숨"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사실상 동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일(현지시간) 밤 클린턴 전 장관은 코커스 개표가 약 95% 진행된 상태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며 "믿을 수 없는 밤이고, 믿을 수 없는 명예"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설이 진행된 시점에도 클린턴 전 장관 득표율 49.8%는 샌더스 의원의 득표율 49.6%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상황이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득표 순위를 언급하거나 승리 선언을 하는 대신 "샌더스 상원의원과 진정한 논쟁을 하게 돼서 흥분된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다른 이들에게) 이해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치하한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이 어떤 것을 표현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은 "여러분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며 "나와 함께 후보 결정의 장으로 가자"고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별도 장소에서 연설에 나선 샌더스 의원은 "오늘 밤의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동률"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지지자들은 함성을 지르며 샌더스 의원의 이름 "버니"를 연호했고, 샌더스 의원은 잠시 연설을 이어가지 못한 채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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