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킴스클럽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오는 18일로 확정했다.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식료품과 공산품을 판매하는 대형할인점이다. 연매출 1조원 규모로 이번 매각 대상엔 각 매장의 장기임대권도 포함돼 있다. 특히 이랜드 측은 킴스클럽 매각의 흥행을 위해 주류 도매 허가권을 보유한 소법인 와인캐슬도 매각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입을 원하는 대형마트 쪽에서 주류 판매가 매출의 5%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괜찮은 조건이 될 수 있다.
또한, 신규 출점 자체가 막혀있는 대형마트들의 경우는 킴스클럽의 운영권뿐만 아니라 현 킴스클럽 매장의 부동산 소유권까지 매입을 원하고 있다. 이에 이랜드 측은 부동산까지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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