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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연 교수 "다문화가정 아동들 언어장애 치료 최선"

권오기 기자

기사입력 2016-02-02 14:36


최근 한국은 다문화가정아동과 해외이주민의 꾸준한 증가와 발달장애 및 사회정서장애 출연율의 증가로 의사소통의 어려움에서 기인한 사회부적응 현상과 학습장애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미래 한국사회의 큰 국가적 손실이 되는 일이기도 하다. 특히, 2012년에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한 보고에 따르면, 언어발달이 일반 아동보다 6개월 이상 지체되는 다문화가정아동은 67.2%로 이들의 언어발달지체가 학교 부적응 및 학습능력 저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의 언어발달을 돕고 어색한 한국어 발음을 교정하여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 언어치료학의 중심에 윤석연 교수가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원 석, 박사과정을 졸업하여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 언어치료학과를 개설하고 언어재활사를 양성하고 있는 윤석연 교수는 "2013년 개강하여 수준 높은 강의와 세심한 임상지도를 위해 미국 명문대와 같이 연구와 강의에 매진하는 교수진, 그리고 언어치료를 현업으로 하는 임상지도 교수진으로 이원화하여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며 양질의 언어치료사 배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한국은 이미 다문화사회로서, 그 준비가 절실한 때입니다. 하지만, 언어발달지체 등의 문제로 학교와 또래집단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질감으로 중도에 탈락하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저출산 시대에 미래의 국가성장동력이 될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한 교육제도가 시급히 정착이 되어야 합니다." 윤 교수는 언어재활사의 조기중재와 학습개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언어재활사가 양호교사처럼 학교에 상주하면서 언어발달장애 위험군을 미연에 선별하고 언어중재를 통해 이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오래 전부터 해 왔습니다. 한국은 특수학교에서조차 언어재활사가 상주하는 경우를 보기 힘듭니다."라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학과장으로서 학과운영과 서울캠퍼스에서 언어치료연구센터를 개설하여 언어장애아동들의 무료치료를 지원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현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언어재활분야 심의위원이고 국제다문화의사소통학회 이사이기도 한 윤 교수는 최근 "조음음운장애의기초" 저서를 출간하며 역동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희 학생 중 25%가 석사 또는 박사학위자이고, 현직 교수도 수강하고 있어 언어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볼 수 있겠지요. 수강교수들은 자신의 최종학력이 '원광디지털대학' 인 것이 자랑스럽다 한다."

윤 교수는 언어치료사의 활동무대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있는 유망직종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2015 U.S. News & World Report가 연구한 유망직종에 따르면 컴퓨터계열의 직종 다음으로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와 같은 보건의료계열의 직종을 2위로 꼽았고, Bonston지에서 꼽은 유망직종 30가지 중 17가지는 보건의료계열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워싱턴DC의 Kiplinger지는 언어치료사를 유망직종 2위로 선정하였으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 교수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증가와 더불어 노령화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학과프로그램을 성인언어장애와 다문화가정의 의사소통능력 회복 및 증진에 초점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형 언어치료사를 양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미국에서 유학생활 때 칭찬이 자연스러운 사회를 경험하고 한국도 부정적으로 상대를 비방하기보다는 개인의 실력을 향상하여 새로운 대안을 준비하는 것이 미래지향적이라는 윤석연 학과장은 부정적인 감정이 좋은 결과를 내기 힘들다며, 학과운영에 충실히 이행하며 양질의 언어재활사를 배출하는 지도자로, 한국사회가 칭찬과 긍정의 문화로 성장시키는 교육자로서 한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석연 학과장의 이 같은 교육활동을 높이 평가하여 2016년 스포츠조선 자랑스런 혁신한국인으로 선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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