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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mbn 인터뷰
김형오 앵커는 반대편 진영의 입장에서 질문드린다면서 "일각에서 문재인 대표의 사무실을 습격할 정도면 문재인 대표가 잘못한 게 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표창원 소장은 "거꾸로 질문 드리겠다"면서 "2006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면도칼 테러를 당했는데 그럼 그 경우도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인가"라고 반문했다.
표창원 소장은 이어 "미국이 IS(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집단)에 공격당하거나 프랑스가 IS에 공격당해도 미국과 프랑스 책임이냐고 할 수 있냐"고 몰아세웠다.
표창원 소장은 정부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북한 김양건 비서에 조전을 띄운 것을 두고 "적국의 정치인에게도 애도를 표하는데 같은 나라 야당 대표의 피습에 위로를 하는게 먼저 아니냐"며 "우리 정부나 언론의 태도는 비정상적이다"라고 일갈했다.
표창원 소장의 말에 김형오 앵커는 "다른 말을 못하겠다"고 감탄했다.
야당 성향의 네티즌들은 "반박불가한 명쾌한 비유"라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해당 영상을 SNS에 띄우고 있으며, 표창원 소장의 이름은 31일 내내 각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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