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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노소영
당시 노소영 관장은 "남편이 SK그룹 분식회계 사건으로 감옥에 가고, 아들이 소아당뇨라는 난치병에 걸렸다는 판정을 받은 시기다. 아들은 평생 인슐린을 맞고 살아야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노소영 관장은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대병원 소아병동에 입원해있는데 정말 마음이 힘들었다"라며 "아이는 아파 죽을지 모르고, 남편의 회사는 망할지도 몰랐다. 인생의 가장 낮은 바닥에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태원 회장은 "저와 노소영 관장은 십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 오랜 시간 별거중"이라며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나 그분과 함께 하는 삶을 꿈꾸게 됐다. 수년전 아이도 태어났다. 노소영 관장과의 사이를 정리하고, 저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겠다"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조만간 부인 노소영 관장과의 이혼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미국 시카고대 유학시절 노소영 관장과 만나 지난 1988년 결혼, 1남 2녀를 뒀다.
<스포츠조선닷컴>
최태원 노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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