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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회장 갑질 논란, 운전기사 “난 인간이 아니었다” 상습 폭행·폭언 주장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12-24 09:53 | 최종수정 2015-12-24 10:00



몽고식품 회장 갑질논란

몽고식품 회장 갑질논란

몽고간장으로 유명한 몽고식품 회장이 운전기사를 상습 폭행하고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복수매체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몽고식품 김만식(76) 회장 운전기사로 일한 B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보이는데 다 때린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다 때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B씨에게 수시로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B씨가 휴대전화로 녹음한 파일에는 김 회장이 운전 중인 B씨에게 "X자식아", "XX놈", "싸가지 없는 XX"고 말한 내용 등이 담겼다.

B씨는 지난달 말 회사로부터 '회장 지시가 있어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 15일자로 권고사직됐다. 그는 "김 회장은 기분이 나쁘거나 하면 거의 습관처럼 폭행과 욕설을 했다. 나는 인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B씨는 이달 안으로 고용노동부에 김 회장의 폭행 욕설 사실을 신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B씨는 이런 사실이 보도된 뒤 회사 관계자로부터 "회장이 직접 사과하겠다고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지만, 어떤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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