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우선 SUV의 경우 내년에 전년 대비 0.4% 증가한 45만대가 국내시장에서 판매돼 내수 시장 점유율 37%로 최대 차급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작사마다 신차 출시를 앞둔 점과 레저문화 확산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는 최근 유가 하락 등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EQ900를 비롯해 기아차의 K7, 현대차의 그랜저 등 신차 출시가 예정된 점도 주요 요인이다.
경차 또한 내년에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비 1.4% 증가한 15만5000대가 판매되면서 승용차 내수 판매에서 3순위인 12.7%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반해 중·소형 차량은 시장점유율이 각각 13.5%, 15.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경차와 다목적형으로 옮겨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에도 저유가 상황과 레저문화 확산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대형차와 SUV 차량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자동차 세제 개편과 보험료 인상 등의 변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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