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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브이라인과 동안 자랑하고 싶은 연말모임, 어떤 시술할까

조완제 기자

기사입력 2015-12-11 10:00


"오랜만에 사람들 만나는데, 예뻐졌다는 얘기 듣고 싶어요."

"연말 모임이 많은데, 지금보다 좀 더 동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브이라인을 위해 티 안 나고 바로 효과 나타나는 시술 어떤 게 있나요?"

2015년의 마지막 달 12월이 됐다. 지난달 수학능력시험의 긴장으로부터 해방되기 시작한 학부모들, 연말모임을 준비하는 30~40대들, 그리고 평소에 좀처럼 사람들 만나지 않는 분들도 모임일정으로 분주해지는 시기가 됐다. 매년 이즈음에 상담을 하다 보면, 12월에 자기 얼굴이 더 예쁘게 멋있게 보여야 하는 사연 혹은 일정들이 다 있다. 20~30대를 위한 브이라인 시술, 40대 이상을 위한 동안 만들기 시술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시기에 가장 많이 받는 시술은 레이저를 이용한 색소제거, 필러를 이용한 꺼진 부분 채우기, 보톡스를 이용한 주름제거, 실리프팅과 초음파리프팅을 이용한 탄력과 처짐 개선이다.

여기서 언급한 시술들 중에서 대부분의 시술은 1회로 효과가 나타나지만, 레이저는 여러 차례 주기적으로 시술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보통은 5회 이상의 레이저 치료를 해야 보통은 효과가 나타난다. 그래서 연말을 위해 준비가 철저한(?) 사람들은 11월 초부터 계획을 하고 시술을 받는다. 12월이 된 후에 레이저 치료를 시작한다고 해서 너무 늦는 것은 아니다.

색소는 기미, 잡티, 검버섯, 점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유형에 따라 더 빠르게 치료가 될 수도 있고, 내년 설 연휴와 봄을 위해 이때쯤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많이 하는 레이저치료는 레이저토닝이다. 레이저 치료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통증과 시술 후 티가 나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데, 레이저토닝은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 후 흔적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처음 레이저치료를 접하는 분들이 많이 선택하는 시술이다.

필러를 이용한 시술을 얼굴의 모든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필러란 꺼진 부위나 볼륨이 적은 부위에 채워주는 시술로, 12월에 가장 많이 선호하는 시술부위는 나이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팔자'이다. 숙련된 의사에게 시술 받는다면 통증 없이, 티 안 나게 팔자부위를 바로 개선시킬 수 있다. 팔자부위 이외에, 꺼진 볼, 다크서클, 이마, 코 등을 많이 시술한다.


최근 부작용 사례가 많이 보도돼 상담 때 이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이전보다 많이 늘었다. 이전에는 비용 문의가 많았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필러의 효과와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기에게 맞는 부위인지,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보톡스는 주름제거술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 세대들에게는 브이라인을 만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시술로도 알려져 있다. 보톡스는 근육의 힘을 약화시키고 두께를 줄여주는 원리로 작용한다. 그래서 턱 근육이 발달되어 있는 경우 보톡스를 통해 근육의 힘을 줄여주고, 두께를 줄여주면 얼굴라인이 갸름해지고 브이라인이 된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피부의 주름은 눈가, 이마, 미간에 많이 생기는데, 이는 보톡스 시술로 쉽게 개선될 수 있다. 과거에 과도한 양의 주입으로 인한 연예인들의 부자연스러운 얼굴 사례 때문에 이 시술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적절한 양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편견이 많이 없어져서 환자들도 편하게 시술을 받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처짐과 탄력개선을 위한 시술이 있다. 대표적으로 실리프팅과 초음파리프팅 시술 있다. 과거에 실리프팅 시술을 받아본 사람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은 멍, 붓기, 효과적음 이었다. 실리프팅이란 실을 넣어서 탄력을 주거나 리프팅 시키는 시술로, 과거 2~3년 전의 방식과 현재의 시술방식은 많이 달라졌다. 그리고 실의 종류가 다양하고, 시술하는 의사의 술기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실을 선택하냐에 따라 멍, 붓기 여부와 효과가 달라진다.

최근에는 효과가 뛰어나고 FDA승인을 받은 민트리프팅, 실루엣소프트 시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초음파를 이용한 리프팅은 고강도집적초음파를 이용한 방식으로 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라고 약자로 부르기도 한다. 울쎄라라는 장비가 대표적인데, 전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초음파리프팅은 진피층에서 근막까지 열을 전달해 줌으로써, 콜라겐을 재생시켜준다. 우리 몸의 진단용으로 사용하는 초음파가 장기 내부를 영상으로 보여주듯이, 일부 초음파리프팅 장비는 피부의 진피 층 뿐만 아니라 근막 층까지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어, 피부를 꼼꼼하게 들여다보면서 시술할 수 있다.

사람마다 피부의 두께가 다르므로, 피부의 두께를 체크하면서 시술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시술방법에 따라 통증을 조절할 수 있고, 초음파리프팅 장비들 중에서 통증을 줄인 장비도 있으므로, 장비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선택을 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글·김봉철 라마르의원 이수점 대표원장(대한비만체형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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