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수출 고공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수출액이 올해 처음으로 2억달러(약 2328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수출액이 1억8252만달러(212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추세대로라면 수출액이 2억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 이는 2013년 국내 화장품 기업 최초로 1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아모레퍼시픽의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1억3000만달러)보다 51.4% 성장한 1억9700만달러를 기록했다. 1964년 '오스카'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수출을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은 1980년에는 1000만달러 수출 달성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수출 산업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리는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등급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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