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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완치 선언…카터 전 美대통령 "뇌 MRI서 암 병변 미포착"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12-07 23:18



암 완치 선언

암 완치 선언

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지미 카터(91·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암이 완치됐다고 6일(현지 시각)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찍은 뇌 자기공명 영상장치(MRI) 사진에서 당초 있던 암 병변이 포착되지 않았으며, 새 병변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다만 암 치료 신약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이용한 면역요법 치료는 당분간 계속 받겠다고 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지아 주(州) 플레인스의 머라나타 침례교회에서 열린 '카터 성경 교실'에서도 암이 완치된 사실을 공개 선언했다.

지역 매체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성경 교실에 참석한 질 스터키는 "카터 전 대통령이 '이번 주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암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고, 이에 교회에 있던 모든 사람이 기쁨에 겨워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12일 카터 전 대통령은 자신이 암에 걸렸으며 암세포가 여러 장기로 퍼졌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카터 전 대통령은 간에 있던 흑색종이 뇌로 전이된 상태였다. 이후 그는 방사선 치료와 함께 지난해 미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승인한 흑색종 치료 신약 키트루다를 투약받아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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