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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들 누드 달력 완판, 수익금 어디에?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12-03 15:53


영국의 여대생들이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누드 캘린더를 속속 제작하고 있다.

이번엔 럭비팀 여성 선수들.

미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버풀 대학의 여성 럭비팀 선수들이 2016년 달력을 제작하기 위해 옷을 벗었다. 달력 사진 촬영은 올 누드 또는 속옷을 입은 상태로 진행됐다.

이들은 누드 달력의 수익금을 여성의 유방 건강과 유방암의 올바른 인식을 위해 활동하는 영국 자선단체 '코파필'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뜻깊은 이들의 누드달력 제작에는 많은 이들이 함께 하고 도왔다.

결국 10파운드(약 1만8000원)에 책정된 달력은 375개 모두 판매됐다. 수익금 절반은 코파필에 보내지고, 나머지는 럭비팀 운용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누드 달력 제작에 참여한 2학년 에바 왓튼은 "이렇게 완판될 정도로 호응해줄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팀원들 모두 추운 날씨에 고생 많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도 영국 버밍엄 대학의 네트볼(주로 여자들이 하는 농구 비슷한 스포츠) 선수들과 옥스포드 대학 여성 럭비팀 선수들이 누드 잘력을 제작, 판매한 바 있다.
<경제산업팀>


사진출처=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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