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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토론' 유시민 "난 국정 교과서로 배웠지만 박대통령과 생각 달라"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11-14 17:53 | 최종수정 2015-11-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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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토론 유시민


밤샘토론 유시민

진보 논객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입장을 밝히며 "박근혜 대통령의 교육에 대한 인식과 패러다임이 잘못돼 있다"고 비판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13일 밤 방송된 JTBC '밤샘토론'에 출연해 교육부가 행정고시한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교과서 논란을 보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교육에 대해 투입과 산출이라는 교육에 대한 잘못된 패러다임이 있구나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유시민 전 장관이 말한 박근혜 대통령의 투입 산출 패러다임이란 "국정 교과서를 통해 올바른 역사를 써서 투입하면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가진 국민이 된다"는 것이다.

유시민 전 장관은 "이런 식의 사고 방식은 옳지 않다"면서 "대표적인 예가 나"라고 말했다.

"국정 교과서로 배웠지만 대통령과 전혀 다른 인식을 갖고 있고, 대통령은 검인정 교과서로 배웠지만 또 전혀 다른 의견을 갖고 있지 않느냐"라며 "우리는 각자 주체적인 인간이기 때문에 투입과 산출이 일치 안한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논란의 핵심은 국정화를 추진하면서 반대 의견을 듣는 토론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시민 전 장광는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 겨냥 등 정치적 의도를 갖고 국정화를 추진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자신이 갖고 있던 역사, 특히 현대사에 대한 인식이 옳다고 믿고 하는 것이라고 믿으며 이것이 진짜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참모로부터 현대사 기술의 문제점을 들었을 순 있지만 의심을 하고 반대 의견도 들어봐야 했다"면서 "현직 대통령 뿐 아니라 교육부 장관, 여당 대표 모두 토론을 피하고 있는데 이는 굉장히 비겁한 행동"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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