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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몰디브에선 지난 9월28일 대통령 전용 쾌속정에서 폭발 사고가 난 뒤 야민 가윰 대통령은 무사했으나 아메드 아데브 부통령이 범행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됐다.
이번 조치로 휴양지로 유명한 여러 섬으로 이뤄진 인구 40여 만명의 몰디브에서 군인과 경찰은 영장 없이 아무 집이나 수색할 수 있게 됐다. 주민들은 다른 섬으로 이동할 수도 없다.
인도 남서쪽의 몰디브는 2008년 첫 다당 후보 출마의 대선을 실시해 민주화 지도자 나시드가 대통령으로 뽑혔다. 그러나 30년 간 지속된 가윰 가문의 독재 정치에 막을 내린 나시드는 2012년 군과 경찰의 반란으로 축출됐으며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다시 가윰 가문이 권력을 잡았다.
현재 인천∼몰디브 직항편은 없고 대한항공만 '인천∼스리랑카 콜롬보∼몰디브' 경유노선을 매주 월·수·토요일 3차례 운항하고 있다.
몰디브는 관광업이 전체 경제의 3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몰디브 정부는 관광객에게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직까지 몰디브행 여행기의 예약취소 문의가 들어오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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