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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생들이 만든 교과서 국정화 반대 포스터 "위대한 령도자를…"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10-29 20:48 | 최종수정 2015-10-29 20:49



이화여대 학생들

이화여대 학생들


이화여대 학생들이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을 거부해 시위를 벌이면서 최근 이화여대에 붙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비판 대자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각종 SNS에는 이화여대 내에 붙은 대자보가 확산됐다.

대자보는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빨간 배경과 눈에 띄는 글자체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이화여대 학생들은 교내 대강당에서 열린 박 대통령의 전국여성대회 연설을 맞아 박 대통령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대통령 방문 사실이 알려지자 이화여대 총학생회 등 학내 8개 단체는 행사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1시 교내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방문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학생들은 "박근혜 정부는 많은 국민이 반대하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노동자의 삶을 어렵게 하는 노동개악, 학문의 자유를 보장하지 못하는 대학교육평가를 강행하고 있다"며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대통령이 여성 인권의 요람인 이화여대에 여성 대통령으로 오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박 대통령 방문 시각에 맞춰 피켓 시위를 벌이려고 행사장인 대강당 방면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대강당으로 진입하는 계단 아래쪽에 인원을 투입해 길목을 완전히 차단하자 1시간30분가량 경찰과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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