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을 넘어 힐링이 트렌드가 되면서 자연스럽고 멋스러운데다 항균성까지 뛰어난 천연염색 원단으로 만든 전통 옷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전통생활한복전문점은 80년대 중반부터 등장했다. 이후 브랜드로 보급되기 시작해, 94년부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사업으로 발전했다. 가맹본사만도 100여개가 넘는다. 이중 눈에 띄는 브랜드가 제주 전통의상인 갈옷을 선보이고 있는 갈중이(www.jejumg.com)다. 갈옷은 디자인이나 여러 면에서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이다. 항균·항취 작용이 탁월해 피부가 민감한 어른이나 아토피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좋다. 갈중이는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오픈한 인사동의 인사마루점 매출이 계속 상승중에 있다. 친환경소비자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다.
갈중이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자체 디자인실과 영농법인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원단 생산이 가능하다. 아울러 체험교실 운영을 통해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일본, 미국 등의 해외수출도 활발하다.
갈중이는 일반 생활한복 가맹점이 주로 기성 제품인 생활한복만을 취급하는 거에 비해 직접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 대여 중심이 아닌 원료 염색부터 갈옷 생산에 이르는 전 공정을 갖추고 있어 원단·디자인·색감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기존 생활한복전문점보다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다. < 경제산업1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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