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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수 서울대 교수 "석유 에너지 탐사기술 개발로 미래 대비"

김용표 기자

기사입력 2015-10-22 10:25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미래의 에너지자원 고갈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도 풀리지 않은 숙제. 세계 각국에서는 미래 에너지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에너지자원의 대안으로 다양한 자원들이 존재하지만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석유자원의 고갈문제는 인류의 핵심 에너지자원이라는 측면에서 인류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에너지자원 공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신창수 교수는 미래 에너지자원의 대안의 핵심기술로 알려진 석유 에너지 분야의 탐사와 개발, 생산, 시스템 개발 등 세계 최초로 석유탐사 '지하 영상화 기술'을 선보여 관련 학계 및 석유산업 분야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 교수가 오랜 기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개발해 낸 '지하 영상화 기술'은 석유, 천연 가스 등 에너지 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장소를 지질학적 정보를 이용해 자원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탐사한다. 이후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측정을 기반으로 석유가 매장 된 위치와 매장량의 평가를 위해 지하지층 구조를 시각화하는 기술이다.

석유에너지 탐사 분야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파형역산 기술은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된 합성기록과 현장기록의 차이를 최소화하여 지하지층의 속도를 자동적으로 측정, 지구내부의 물 성치를 분석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현재까지 완전파형역산 기술은 훌륭한 첨단 기술임에 이견이 없는 상황이지만 미완의 한계점을 보여주는 부분도 존재하고 있다. 이에 신 교수는 라플라스 변환을 파형역산 기술에 적용하여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문제점을 완화시킴으로써 에너지공학 연구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시켜 나가고 있다.

◆ 석유자원 탐사 기술개발의 결실 위해선 정부와 대기업 지원이 관건

서울대 신창수 교수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절실함을 깨닫고 정부와 대기업 차원에서 에너지 자원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장비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석유 에너지 탐사 기술은 슈퍼컴퓨터를 토대로 거의 대부분의 연구가 이루어지는 만큼 석유 탐사 연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뛰어난 성능의 슈퍼컴퓨터 확보가 무엇보다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교수는 "지금의 기술로는 전 세계에 실제로 매장되어 있는 석유 자원의 30%밖에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석유 탐사기술 개발로 숨어있는 석유를 찾아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에너지 고갈문제에 대비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창수 교수는 얼마 전 에너지공학 연구 분야에서 그동안의 연구결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제60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사회과학부문과 자연과학응용부문 수상자로 선정 된 바 있다.

<글로벌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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