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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 일해야 산다
이 박사가 2010년 LIS(Luxembourg Income Study) 소득자료를 이용해 노르웨이, 호주, 독일, 미국, 호주, 대만 등 10여 개국의 65세 이상 노인가구의 상대 빈곤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 노인가구의 상대 빈곤율은 46.9%로 조사대상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노르웨이는 1.5%, 호주 7.6%, 독일 10.2%,, 미국 19.3%, 대만 26.6% 등이었다. 노인 빈곤율은 중위소득 50% 미만에 해당하는 노인가구의 비율을 말한다.
이러한 분석은 앞선 OECD 평가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OECD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9.6%로 OECD 평균(12.8%)의 4배에 이른다. 한국에 이어 2위인 호주(33.5%)보다 16%포인트 높기도 하다.
한편 한국 노인의 노후소득에서 근로·사업 소득이 전체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이 박사는 지적했다. 아시아 국가인 대만은 이보다 조금 낮은 40% 수준이었다.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서구의 경우 이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이었다. 네덜란드는 이 비중이 90%를 넘었다.
이들 서구복지국가 노인의 이전소득은 연금, 보편수당, 공공부조급여 등 공적 이전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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