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유럽연합(EU)에서 판매된 '배출가스 조작' 차량 850만대를 대상으로 리콜한다.
15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독일 내 판매한 240만대를 비롯해 총 850만대를 유럽전역에서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은 소프트웨어 수리와 함께 필요시 부품 자체를 바꾸는 방법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폭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또한 폭스바겐은 EU 이외 지역에서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각 국가별 사정에 맞게 시정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외신은 독일 연방 교통부가 자국내 문제가 된 폭스바겐 디젤 차량에 대해 강제 리콜을 지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달 초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최대 1100만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내에서는 최대 12만대가 포함될 전망이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경우 문제의 차량은 골프, 제타, 비틀, 티구안, CC2.0 TDI, 파사트 등 총 9만2247대에 이른다. 또한 아우디 브랜드의 차종은 A4, A5, A6 2.0 TDI, Q3, Q5 2.0 TDI 등으로 총 2만8791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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