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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가을 입맛 사로잡는 메밀음식여행 개최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5-10-14 17:21



우리나라 속담에 가을철 유독 왕성해 지는 식성을 비유해 '가을에는 손톱 발톱이 다 먹는다.'는 말이 있다. 추운 겨울을 대비해 우리 몸이 스스로를 위해 보내는 신호에 응하듯 '가을밥상'이란 단어만 떠올려도 자신도 모르게 입 안에 군침이 도는 계절이 왔다.

평창군(심재국 군수)은 가을입맛 돋우는 음식을 찾아 여행을 떠나려는 관광객들을 위해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요리하는 PD, 이욱정과 함께 하는 평창 요리인류'(이하, 평창요리인류)라는 주제로 색다른 미각체험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음식을 주제로 한 방송을 일컫는 '먹방'이나 '쿡방' 또는 '요색남' (요리하는 남자가 섹시하다) 이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사회적으로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평창군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에게 '누들로드', '요리人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요리 열풍을 불러일으킨 이욱정 PD와 백룡동굴, 에코그린캠퍼스, 효석문화마을 등 평창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고 메밀요리시연 및 강연 등을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평창군과 이욱정 PD 인연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15 음식테마거리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효석문화마을이 "메밀음식거리"로 선정된 가운데 테마가 있는 음식거리 조성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던 중 지난 7월 평창군과 MOU를 체결한 바 있는 ㈜모두투어네트워크(한옥민 사장)가 메밀음식을 소재로 한 관광상품 개발에 동참한 것이 계기가 됐다.

'평창요리인류'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2015 가을 관광주간 시기에 맞춰 평창군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모두투어는 홈페이지(www.modetour.com)를 통해 정식 여행상품으로 일반인에게 판매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음식테마거리의 관광 활성화 방향을 맛과 위생이 보장된 메밀음식에 새로운 문화·관광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결합해 메밀음식거리를 가보고 싶고 또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로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며,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상품화를 통해 메밀음식거리가 자생력을 보유한 관광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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