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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친 살해 뒤 투신…경찰, 문여는데 2시간? 늑장 대응 '논란'
경찰은 이날 0시 10분께 "옆집에서 한참 다투는 소리가 들리다가 갑자기 조용해져 이상하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5분뒤에 현장에 도착한 공단파출소 경찰관들이 2시간이 지난 오전 2시 35분께 열쇠 수리공을 불러 잠긴 오피스텔 문을 열고 들어갔고, 문을 여는 순간 A씨가 15층 오피스텔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오피스텔 방에서는 A씨의 혈흔이 묻은 흉기가, 주차장에 있던 A씨의 차량 조수석에서는 '아들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가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옆집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두달전 헤어진 B씨를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사건 당시 경찰이 오피스텔 문을 여는데 2시간이나 지체해 용의자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논란이 일자 경찰은 자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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