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 자전거 매출이 어린이 자전거 매출보다 더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장하고 관련 편의시설을 늘린 것도 자전거 매출을 늘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말 마포 상암·강동 고덕·뚝섬 유원지 등을 '자전거 친화 마을'로 선정해 자전거 도로·안전시설을 크게 확대했다. 서울시는 올해 가양동·등촌동 등 6곳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이마트는 자사 매장에서 일반 자전거 이외에 MTB·하이브리드 자전거 등 전문 자전거샵 못지않은 상품 구성을 갖추는 등 성인 자전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말 자전거 매입 부서에 전문 디자이너를 영입했고, 올해 상반기 이마트가 직접 디자인한 자전거 2000대 전량을 완판한 바 있다. 10월 1일부터 2주 간 빅텐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15만9000원, 삼천리 접이식 자전거를 14만9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연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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