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5만원권을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상반기의 5만원권 환수율이 다른 지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선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5만원권 지폐 발행액이 전체 지폐 발행액의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만원권은 이보다 더 많은 16조 8292억원, 16조4006억원, 6조9982억원어치를 각각 발행했다.
하지만 지폐 환수율을 보면 5만원권은 발행액 대비 2013년 48.6%, 2014년 25.8%, 올해 6월말까지 40.6%에 불과한 반면, 1만원권은 각각 94.6%, 99.6%, 117.4% 등을 기록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09년 5만원권 발행 당시의 고액권 발행에 대한 여러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라며 "시중유통 지폐의 75%를 차지하는 5만원권이 어디에 있는 지 국민들은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 의원은 "지금이라도 한국은행은 5만원권 환수율 향상을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