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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황창규)가 17일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 기관인 한성전보총국 개국을 시작으로 통신이 지난 130년 간 국민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 온 동반자였음을 되새기고 ICT가 계속해서 국민들의 편익 증진과 공공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취약 계층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KT그룹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비콘 안부 확인 서비스'가 처음으로 쪽방촌 내 주거지역에 적용됐다. 인터넷 기반의 이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환이 있는 동자동 주민의 거주지 출입구에 비콘을 설치해 움직임을 감지하고 일정기간 동안 움직임이 없을 경우 쪽방촌 상담소에 설치된 관제 시스템에서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알려 주민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발대식에 참석한 한훈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처음으로 KT 그룹사가 함께 모인 뜻 깊은 날"이라며 "KT그룹은 국민기업으로서 앞으로도 ICT가 계속해서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자립을 위한 사회공헌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014년 6월 동자동 쪽방촌에 '동자희망나눔센터'를 개소하고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IT 교육과 교양 강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주민들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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