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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소산 화산폭발…박물관 관광객 100여 명 대피 '인명피해 無'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9-14 17:20 | 최종수정 2015-09-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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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소산 분화 ⓒAFPBBNews = News1


일본 아소산 분화

일본 규슈 중심부에 있는 활화산 아소산이 폭발한 가운데,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오전 9시 43분께 일본 규슈(九州) 중심부 구마모토(熊本)현에 있는 활화산 아소(阿蘇)산의 나카다케(中岳) 제1분화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기상청은 폭발 발생 직후인 9시 50분에 폭발 속보를 전했으며, 분화 경계 레벨을 2(분화구 주변 규제)에서 3(입산 규제)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분화구에서 2km 범위에서는 분석(噴石, 화산 분출시 튀어나오는 암석 파편 혹은 굳은 용암 조각 등)이 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으며 연기는 2km 높이까지 피어 올른 것으로 전해 진다.

현재까지 분화로 인한 사망 또는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다수 매체들은 전했다. 하지만 산케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분화한 아소산 나카다케 제1분화구에서 서쪽으로 약 3km 떨어진 아소화산 박물관 이케베 신이치로 관장은 "당시 박물관 안에 100명 정도의 손님이 있었고, (분화로 인해) 잠시 대기한 뒤 차례로 하산했다"며 "분석(화산 분출시 튀어나오는 암석 파편 혹은 굳은 용암 조각) 등은 날아오지 않았고,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나카다케 제1분화구에서 약 7km 떨어진 여관의 여직원은 "아침부터 흰 연기가 올라가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검은 연기로 바뀌었다"며 "체크아웃 시간이었기 때문에 투숙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아소산의 분화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50분 총리 관저 위기 관리 센터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일본 아소산 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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