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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가장 비싼 아파트는 1050만원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9-10 15:51


전국에서 월세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은 한국감정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전국에서 가장 월세가 비싼 아파트는 신천동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로,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05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곳은 전용면적 244.98㎡(74평형)로, 지난해 3월 31일 확정일자를 받은 곳이다.

2위는 3곳이었는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전용 242.26㎡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244.54㎡가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000만원, 방배동 '베네쎄레' 전용 242.63㎡가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000만원 등이었다.

뒤이어 삼성동 아펠바움 전용 241.83㎡(보증금 5억원, 월세 900만원), 용산구 한남동 '힐탑트레져' 전용 208.88㎡(보증금 없이 월세만 900만원), 서초구 방배동 '베로니스9차' 전용 182.27㎡(보증금 1억원, 월세 850만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 222.48㎡(보증금 10억원, 월세 833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월세가 비싼 아파트 100위권에서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238.557㎡(보증금 5000만원, 월세 700만원)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삼성아파트 전용 192.15㎡(보증금 3000만원, 월세 500만원)는 비서울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각각 17위, 85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한국도 미국처럼 월세 시대가 가속화 되고 있다"며 "정부는 합리적 가격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하고 탈세 문제가 없는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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