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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파먹는’ 식인 박테리아, 美감염사례 보니 ‘시력 잃고, 다리 절단까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9-03 16:05 | 최종수정 2015-09-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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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인 박테리아


일본 식인 박테리아

2일 산케이 신문이 지난달 23일까지 일본에서 식인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자가 291명에 이른다고 보도한 가운데, 미국의 식인 박테리아 감염 사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SBS 지난 7월 미국 해안가에서 이른바 '살 파먹는 박테리아'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감염사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플로리다주에서는 감염자 일곱 명이 발생하고 이 중 두 명이 숨졌다.

한 여성은 약혼자와 함께 '머드 축제'를 즐기고 온 다음 날 눈에 염증에 생겼고, 가벼운 눈 질환이라 생각했는데 하루 만에 시력을 잃게 됐다.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

또 한 할머니는 갑자기 팔에 물집이 생기더니 점점 썩어 들어갔다. 요리하다가 꽃게에 손가락을 물려 박테리아에 감염됐다.

감염사례는 또 있다. 낚시를 하던 한 노인은 낚싯바늘에 다리를 살짝 긁혔을 뿐인데, 박테리아에 감염돼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매체는 이 감염증은 우리에게 비브리오 패혈증이나 괴사성 근막염 등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며 수온이 오르는 여름철 해안가에서 상처 부위를 통해 주로 감염되는데, 치사율이 4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일본 식인 박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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