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이 25일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뱅킹에 교통카드 전용메뉴를 만들어 수수료 없이 충전하고, 환불 및 사용내역 조회가 가능한 '우리선불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선불충전 서비스는 기존 선불교통카드의 불편한 점이었던 충전을 위해 편의점이나 가판대를 찾아다닐 필요없이 우리은행 스마트뱅킹에서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별도의 결제대행(PG)앱을 거치지 않아 충전금액의 2~6%씩 발생하는 수수료도 아낄 수 있다. 또한, 기존에 교통카드 앱에서 7일 이상 걸리던 환불 업무가 우리은행 스마트뱅킹을 통해서는 즉시 처리된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는 캐시비에서 발급하는 모바일 앱카드와 우리은행이나 편의점 등에서 구입한 전국호환교통카드 및 일반 캐시비카드 모두 가능하며, 전국호환교통카드와 일반 캐시비카드와 같은 플라스틱 카드는 교통카드 단말기에 접촉하듯이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NFC 방식으로 충전 및 환불, 사용내역 조회가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교통카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는 하이브리드식 충전 시대가 도래했다"며 "향후 서비스 대상 카드를 확대하여 교통카드 연계상품을 만드는 등 서민층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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