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그룹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삼성그룹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11조5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조4000억원으로 52.8%나 쪼그라들었다.
순이익 또한 같은 기간 10조5000억원에서 5조1000억원으로 51.0%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103조8000억원에서 92조9000억원으로 10.5%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에서는 현대차(4.9%), SK(16.3%), LG(40.2%), 롯데(45.7%), 포스코(11.2%), GS(13.3%) 등 7개 그룹은 증가한 반면, 현대중공업(-62.1%), 한화(-12.8%) 등은 감소했다.
순이익을 보면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17.0%), 포스코(-2.9%), GS(-19.4%), 현대중공업(-53.4%), 한진(-48.8%) 등 6개 그룹이 작년보다 감소했다.
반면 SK(25.9%), LG(49.8%), 롯데(44.3%), 한화(25.1%) 등 4개 그룹은 작년 상반기보다 순이익이 증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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