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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돈까스 홍길현 쉐프 "돈까스에 아메리칸 스타일과 리듬 첨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8-18 14:44



'타닥타닥' 돈까스 튀겨지는 소리가 힙합리듬처럼 들린다는 카우보이돈까스의 홍길현 쉐프. 회사 R&D실에서 쩌렁쩌렁 울리는 힙합리듬을 들으며 돈까스를 조리하는 모습이 여느 프랜차이즈 회사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조리를 한다고 하면 조리바이저, 오픈바이저, 수퍼바이저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홍 쉐프의 조리복과 연구방식은 말 그대로 쉐프에 가깝다.

그는 카우보이돈까스 메뉴개발 총괄을 맡고 있으며, 골든카우보이 창업아카데미에서는 메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5일부터 시작되는 '경기도 소상공인 창업전문교육' 퓨전돈까스&치킨 창업과정에서는 쉐프로 나선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외식조리과를 졸업하고, 현장에서 주로 경력을 쌓은 홍 쉐프는 '튀김'과 '소스'에 강하다. 카우보이돈까스에 입사하기 이전, 홍대상권의 잘나가는 요리주점에서 그의 튀김과 소스는 매출증진에 공헌을 해왔다.

군대 취사병 복무시절, 군행사의 귀빈으로 참석한 대신정기화물 회장으로부터 대학교 내내 전액장학금을 받은 것도 그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당시 대신정기화물 회장님이 제가 조리한 튀김전을 드시고는 직접 조리장까지 찾아 오셨습니다. 그런 후 음식에 정성을 담은 것이 느껴지신다며 장학금을 주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존재감 강한 그가 선택한 회사는 골든카우보이가 운영하는 카우보이돈까스였다. 그는 "무엇보다 흔한 일식스타일을 벗고 아메리칸스타일로 새로운 돈까스시장을 개척한다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카우보이돈까스는 돈까스를 중심으로 아메리칸 게스트로펍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돈까스 외에도 스테이크, 치킨, 피자 등이 주메뉴로 판매되고 있다. 홍 쉐프는 "카우보이돈까스 메뉴는 저 혼자 만들지 않습니다. 회사 대표님의 기획에서 출발해 추진성 프랜차이즈 전문 디자이너의 푸드스타일링으로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세상에 없던 돈까스와 소스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쉐프는 카우보이돈까스 유투브채널을 통해 '돈까스 만들기' 동영상을 무료로 업로드 하고 있으며, 네이버 지식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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