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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회장 아들도 갑질? 주차 딱지 열받아 직원 노트북 부숴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8-15 23:12 | 최종수정 2015-08-15 23:59



동아제약 회장 아들

동아제약 회장 아들

자양드링크제 박카스로 유명한 동아제약의 회장 아들이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청담동의 C병원 주차장 관리 직원의 업무용 노트북 컴퓨터를 부순 혐의로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강모(51) 사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강 씨는 지난 3월 25일 이 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주차 관리 직원이 자신의 차에 주차 위반 경고장을 붙인 데 불만을 품고 주차 담당 부서 직원의 노트북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평소 이 병원에서 자주 건강검진을 받아 병원에 주차 등록을 해놓았다. 하지만 지난 3월 초부터 기존에 등록한 차량과는 다른 차를 타고 다녔고, 주차 관리 직원은 이 차에 무단 주차 경고장을 수차례 붙여놓았다.

강 씨는 이에 항의하려고 이날 병원 주차 관리 사무실을 찾았지만 사무실엔 아무도 없었다. 결국 A씨는 사무실에 있던 병원 직원의 노트북을 바닥에 던져 부수고 나왔다.

이 병원 주차 관리 직원은 계약직이고, 노트북은 병원이 업무용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 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하고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강 씨는 동아제약의 최대 주주인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4남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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