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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년, 3차 GPP 우승으로 명예회복?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8-12 09:44



미사리 경정장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7월 이사장배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미사리 경정장에 또 한 번의 격돌이 펼쳐진다. 2015년 그랑프리포인트(GPP) 3차 쟁탈전이 12~13일 경기도 미사리 경정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1~2차 대회는 김민길(36·8기)의 연속 우승으로 막을 내렸으나, 7월 부진으로 이번 3차 쟁탈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왕자 김효년(41·2기) 어선규(37·4기)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김효년은 올 시즌 다승과 상금, 종합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유독 GPP에서는 부진했다. 때문에 이번 승부를 명예 회복 기회로 삼고 있다. 하지만 그랑프리 '디펜딩챔피언' 어선규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이사장배 준우승 뒤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주에는 불리한 5코스에 배정됐음에도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7월 5전 전승을 기록한 구현구(37·4기)가 다크호스로 꼽힌다. 구현구는 최근 2년 간 다소 부진했으나 올 시즌 5월부터 13승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리고 있다. 이밖에 20대 신예 유석현(29·12기)과 박정아(36·3기) 임태경(27·10기) 두 명의 여자 선수들의 도전도 흥미진진 하다. 경정 최고령 선수인 박석문(52·2기)이 어떤 결과를 얻을 지도 관심사다. 이들은 12일 예선을 거쳐 상위 6명이 13일 14경주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경정 관계자는 "올해는 대상,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 등 큰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내 포인트를 쌓아야 연말 최고대회인 그랑프리 진출권을 확보하는 만큼 이번 대회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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