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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 대만 강타 ‘피해 속출’…중국으로 접근 중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8-08 23:13 | 최종수정 2015-08-08 23:59


초강력태풍 사우델로르 대만 강타 후 中접근 ⓒAFPBBNews = News1

초강력 태풍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SOUDELOR)가 대만을 강타한 후 중국으로 접근 중이다.

8일 오후 8시(현지시간) 현재 대만을 통과한 사우델로르는 현재 시속 20㎞ 속도로 서북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께 중국 푸젠(福建)성 동부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덮친 대만에서는 사망 6명, 실종 4명, 부상 101명 등의 인명피해와 함께 정전,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란(宜蘭)현에서는 바닷가에서 놀던 쌍둥이 딸 모녀가 파도에 휩쓸려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또 322만 가구가 전기가 끊겨 어려움을 겪었다. 그동안 대만이 겪었던 사상 최대 규모의 정전 사태라고 대만 당국이 전했다.

이란과 화롄(花蓮) 지역에서는 1,000㎜가 넘는 강수량을 보이며 대만 전역에서 가옥 침수 사태가 잇따라 1만 명 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국 푸젠(福建)성 당국은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대만을 거쳐 이날 밤 푸젠성 연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주민 15만8천명을 내륙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앞으로 대피 인원은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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