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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을 부른' 구직자의 면접 실수 1위는?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8-04 10:01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것 못지 않게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도 모르게 한 실수가 부정적 인상을 심어줘 나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이자. 실제로 구직자들은 어떤 실수를 했을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기업 인사담당자 180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지원자의 실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원자들이 면접전형에서 보이는 실수로는 '지각'과 '기업 및 지원직무관련 잘못된 답변'(각 33.3%,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동문서답'(28.3%), '부적절한 옷차림'(21.7%), '산만한 행동 등 면접에 집중 안 함'(17.2%), '자기소개서와 다른 답변'(12.8%), '인사 생략'(8.3%) 등이 이어졌다.

기업 2곳 중 1곳(55%)은 이렇게 면접 중 드러난 실수로 인해 탈락한 지원자가 있었다.

탈락으로 이어진 실수로는 '기업 및 지원직무 관련 잘못된 답변'(32.3%,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지각'(31.3%), '동문서답'(28.3%), '산만한 행동 등 면접에 집중 안 함'(26.3%), 자기소개서와 다른 답변'(23.2%), '부적절한 옷차림'(23.2%) 등이 있었다.

실수가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이유로는 '기본이 안 되어 있는 것 같아서'(62.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성실성 등 평소 태도가 안 좋은 것 같아서'(40.4%),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서'(40.4%), '묻지마 지원자인 것 같아서'(30.3%), '준비성이 부족해 보여서'(24.2%)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지원자의 실수에 대해 기업 인사담당자의 절반 이상(50.6%)은 '별도로 지적해주지 않는다'라고 밝혀,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면 실수한 채로 그냥 넘어갈 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실수한 것을 알아차렸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까?

면접 답변 도중 실수를 했을 때는 무려 80%가 '실수에 대해 인정하고 답변을 정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이외에 '신경 쓰지 말고 다음 답변을 더 잘 한다'(10%), '웃음 등 자연스럽게 모면한다'(8.3%) 등의 의견이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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