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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익사, 물에서 나온 아이 48시간 뒤 질식? 삼킨 물 폐 속으로 들어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7-20 10:04 | 최종수정 2015-07-20 10:04


여름 마른 익사 주의 ⓒAFPBBNews = News1

여름철 마른익사에 누리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근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물 밖으로 나온 뒤 최대 48시간 뒤에도 발생할 수 있는 '마른 익사(dry drowning)' 현상에 대해 소개했다.

마른 익사는 의도치 않게 물을 많이 삼킨 아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삼킨 물의 일부가 폐 속으로 흘러들어가 뒤늦게 폐에 자극을 일으켜 염증과 수축을 일으키고 그 결과 질식하게 되는 것이다.

마른 익사는 물에서 나온 뒤 최대 48시간 뒤에도 일어날 수 있다.

한 스포츠의학 전문가눈 "일과를 정상적으로 마친 뒤 집에 와서야 비로소 숨이 가빠지고 기침을 하거나, 심지어는 거품을 토해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이 현상에 대해 널리 알려 부모들이 대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수영 중 물을 많이 삼킨 아이가 이후 극심한 무기력증이나 과민증, 호흡곤란, 행동 방식의 변화 등을 보인다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마른 익사는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증상을 발견한 즉시 아이를 응급실로 옮겨 조치를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폐에 산소를 공급하고 호흡기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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