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인분 교수 해명, "제자의 발전 위해 한 행동…악마 씌었던 것 같다"

기사입력 2015-07-17 09:33 | 최종수정 2015-07-17 09:34



인분 교수 해명

인분 교수 해명

인분 교수가 황당한 해명으로 네티즌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1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인분교수' A 씨는 경찰 측에 "제자의 발전을 위해 그렇게 했다"라며 발뺌했지만, 속속들이 증거가 나오자 "내게 악마가 씌였던것 같다"며 기이한 해명을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인분 교수'로 알려지면서 전 국민의 공분을 산 A교수는 지난 13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집단흉기 등 상해, 집단공갈, 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 행사,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뿐만 아니라 A 씨의 지시를 받아 제자 폭행에 가담한 제자 2명 중 1명은 구속되고 1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한편 A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학회 사무국에서 일하는 제자 B씨에게 인분을 먹이고, 야구방망이로 때리는가 하면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고 머리에 비닐을 씌우는 고문을 하는 등 최근 2년여 동안 가혹한 학대를 일삼았다.

또한 A씨가 외출해 때릴 수 없을 경우에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5대"라는 식으로 폭행을 사주했으며 인터넷방송을 통해 이를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A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B씨에게 "네 실수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 3000여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했다.

특히 B씨는 디자인 분야 권위자인 A씨의 도움을 받아 교수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이 같은 가혹행위를 참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인분 교수 해명

인분 교수 해명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