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신예 기수 이용호(부경)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3일 렛츠런파크부산경남에 데뷔한 이용호는 두 번째 출전 만에 '레이디알파'와 함께 마수걸이승을 따낸데 이어, 지난 12일 '금포프린스'와 또 우승을 합작했다. 특히 '금포프린스'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음에도 폭발적인 뒷심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경마 관계자 및 경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용호는 "첫 경주 뒤 조교사님의 위로와 격려 속에 큰 부담 없이 기승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성실하고 말 잘 타는 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용호는 서울에서 '괴물 신예'로 불리는 이찬호의 친동생으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어린 시절부터 형을 워낙 따라 태권도는 물론 기수의 길까지 함께 걸어 근래에 보기 드문 끈끈한 형제 간 우애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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