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전(展) 개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7-09 10:44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library.hyundaicard.com/design)가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MoMA)과 공동 기획한 <Designing with Data> 전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가 뉴욕현대미술관과 '디자인을 보는 새로운 시각(New Design Angles)'이라는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 공동 기획 시리즈 전시 중 두 번째(총3회) 전시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이 시리즈 전시를 통해 뉴욕현대미술관 소장 작품 중 디자인 컬렉션의 범위를 확장시킨 혁신적인 디자인이나 디자인 영역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업을 소개한다. 지난 해 디지털 타이포그래피를 조명한 <Digital Typefaces>전을 개최했으며, 내년에는 @이라는 기호를 조명하는 <@: Acquiring an Icon>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이번 전시에서 뉴욕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데이터 시각화 작품 중 15점을 엄선해 전시한다. 특히, 이 작품들은 뉴욕현대미술관 이외의 곳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전시의 관람객들은 과학, 사회학,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디자이너가 독창적인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사용자들이 직접 작성하는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 특정 항목의 편집 과정을 보여 주는 <History Flow>(2003)를 비롯해, 'Atari 2600 팩맨' 게임의 코드와 데이터를 시각화 한 <Distellamap>(2004), 한 마리의 돼지로부터 만들어진 모든 제품들을 3년 동안 추적하여 책으로 엮어 낸 <PIG 05049>(2006)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알기 쉽게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미학적으로도 훌륭한 디자인 작업으로 평가 받는 작품들이다.

이 밖에도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데이터 시각화'라는 주제에 걸맞게 1층 전시장에 직접 기획한 체험 작품을 설치해 현장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바로 시각화 해 보여줄 예정이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관계자는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함께 방대한 데이터가 생산되는 현대사회에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관람객들이 독특한 상상력과 효과적인 접근법으로 데이터를 시각화 한 작품을 감상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