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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 180억원 어치 유통...살충제 뿌린 쌀도 '충격'

기사입력 2015-07-07 15:33 | 최종수정 2015-07-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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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식품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이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을 지난 2년여 간 팔아온 것으로 드러나며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모 제조업체 대표 A(63·여)씨 등 회사 관계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에 있는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지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볶이·떡국용 떡 등 180억원어치를 불법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또 2013년 1월 조작한 서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도 받고 있다.

송학식품은 3년 연속 떡과 떡볶이 부문의 시장점유율 1위, 연간 매출규모 500억 원 수준의 업체다.

경찰 관계자는 "떡 2천700㎏을 납품받은 한 업체가 자체 조사해 대장균이 많이 나오자 모두 반품했다"며 "대장균이 검출돼 제조·유통이 금지된 제품을 폐기처분 하지 않은 채 포장지만 바꿔 판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문제의 제품이 2년 동안 180억 원 넘게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보관 중인 쌀 2천500포대에 나방 애벌레가 대량 발생하자, 맹독성 살충제로 박멸한 뒤 폐기처분하지 않고 유통시킨 사실도 적발됐다. <스포츠조선닷컴>

대장균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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