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경마 최강마 자리를 놓고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벌마의꿈'은 선행형인 만큼 초반 경합이 심한 경주에서 무리할 수밖에 없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추입형인 '경부대로'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 4월까지 '경부대로'가 '벌마의꿈'과 4차례 맞대결해 2승을 기록하며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벌마의꿈'이 동일한 부담중량을 짊어지는 이번 대회에선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전세력으로는 '신데렐라맨(4·거·페가수스)' '금포스카이(4·수·마주 손병현)' '카우보이선(4·수·마주 이성인)' 등이 꼽힌다. '신데렐라맨'은 포입마(어미 뱃속에 든채 수입된 경주마) 제한 때문에 대통령배는 출전할 수 없으나 1600m 경주에 최적화된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포스카이'는 직전 '경부대로'와 '신데렐라맨'을 모두 꺾으며 최고의 분위기를 나타내 기세를 무시할 수 없다. '카우보이선' 역시 중거리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에 무관의 한을 풀기에는 최고의 타이밍이라 할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