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편의점 먹을거리도 ‘하이브리드 (Hybrid)’ 시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6-30 10:19


하이브리드'의 사전적 의미는 '서로 다른 요소의 장점만을 선택해 합친 것'이다.

일상의 리프레쉬 'CU(씨유)'는 다양화되는 고객의 입맛을 잡기 위해 '하이브리드형 PB상품' 4종을 이 달 25일 출시했다.

우선, 식사 때마다 빵과 밥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대표 편의점 간편식인 '삼각김밥'과 '샌드위치'를 결합한 '밥 샌드'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전주비빔 밥샌드(170g, 1,600원)'는 삼각김밥 카테고리에서 부동의 판매 1위인, '전주비빔 삼각김밥'에 샌드위치 인기 토핑인 계란 후라이와 대표적인 밥 반찬인 모듬전을 결합하였으며, '통햄에그 밥샌드 (180g,1,600원)의 경우, CU(씨유)의 인기 샌드위치 제품인 '햄에그모닝머핀 샌드위치'를 빵 대신 밥과 김으로 마무리했다.

두 제품은 삼각김밥과 샌드위치 서로 다른 상품 카테고리의 인기 식재료들만 따로 모아 새로운 궁합으로 탄생시킨 신개념 간편식품이다.

가공유에서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맛이 등장했다.

이번에 선보인 '초코 (딸기) 바나나우유 (270ml, 1,400원)'은 최근 젊은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믹스형 가공유'를 컨셉으로, 초코 (딸기) 우유에 바나나 농축 과즙을 추가하여, 달콤하면서 진한 우유 맛에 바나나의 부드러움을 더했다.

이렇게, CU(씨유)가 하이브리드형 상품을 강화하고 있는 데는 고객의 입맛이 새로운 맛을 찾아 늘 변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하이브리드형 상품인 '허니버터칩'은 기존 짭짤한 맛 한가지에만 머물러 있던 감자 칩에 달콤함과 고소한 맛을 결합한 새로운 맛을 통해 '허니버터칩' 열풍을 몰고 올 수 있었다.

실제, 올해 초 CU(씨유)에서 선보인 '마카롱 본젤라또 아이스크림'은 쫀득한 마카롱 과자 속에 진한 치즈 맛의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출시 한 달 만에 CU(씨유) 아이스크림 매출 순위 2위 랭크되어 있으며, 지난 8월에 출시된 '눈물나게 매운 자떡라볶이' 역시, 떡볶이와 라면을 함께 즐길 수 있어, CU(씨유) 냉장간편식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BGF리테일 송영민 MD기획팀장은 "늘 새로움을 찾는 고객의 Needs에 맞춰 PB상품도 변화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형 상품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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