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국 증시가 그리스발 악재에 출렁거렸다.
대만 가권지수(9.236.10) 역시 6.73%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폭락세로 출발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와 독일의 DAX 30 지수도 오후 4시 37분 현재 각각 3.90%, 3.67% 폭락했다. 지난 주말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협상이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나빠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시장에 퍼졌다.
그리스 위기의 전염 가능성에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 금리 역시 급등했다.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22.0bp 올랐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채 금리도 각각 21.7bp, 27.7bp 상승했다.
반면 독일 국채(10년물)는 투자자들의 '피난처'로 인식되면서 금리가 18.5bp 내린 0.735%를 나타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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