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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상생 강화 키스커피…디저트로 여심 공략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6-18 16:31


박연국 키스커피 본부장은 가맹점주를 본사의 가장 큰 고객으로 생각, 본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창업시장에서 커피전문점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형태로 운영이 됩니다. 커피와 음료 위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수익구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저트 메뉴 라인을 강조, 여성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박연국 키스커피 본부장의 말이다 키스커피는 베이커리를 메인으로 내세운 카페 전문점이다. '키스'란 스킨십을 의미하는 'Kiss'가 아니라 'Key's'를 뜻한다. 고객들과 가맹점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키(Key)로 잠그겠다는 뜻이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고객층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본사인 세나클에서 자체적으로 원두 로스팅 공장과 식재료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각 매장에 품질 좋은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대표메뉴인 수플레치즈 케익의 경우, 생지를 가맹점에 공급하기 때문에 각 매장에서 틀에 넣어 바로 굽기만 하면 됩니다. 키스커피는 본사차원에서 원두를 직수입해 로스팅하고, 연구 개발을 해서 차별성을 경쟁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 키스커피의 성장세는 가파른편이다. 지난해 10월 가맹사업을 시작한 뒤 현재 10여개의 매장을 열었다. 특별한 홍보나 마케팅 없이 입소문으로 이룬 성과다.

"가맹점 개수 늘리기에 급급하지 않고, 매장 1개를 오픈하더라도 최대한 집중해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맹점은 본사의 가장 귀중한 고객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키스커피는 가맹점주와 관계를 중요시 한다. 박연국 키스커피 본부장아 직접 발로 뛰면서 점포비, 권리금이 저렴하고, 목은 좋은 이른 바 '가성비' 좋은 상권을 발굴을 돕고 있다.

박 본부장은 "생계형 창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막연히 '잘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큰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며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경우에는 본사의 핵심 역량과 함께 매장의 개수가 아닌 직원들의 마인드를 살펴보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란 성공한 점포를 바탕으로 본사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성공 시스템을 전수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모방은 항상 2등이지만, 변화는 1등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원동력이 된다"며 "폐점률 0%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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