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알토란'에서 여름철 이색 김치로 '돌나물 물김치'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돌 옆에서 자란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돌나물은 '동의보감' 내 '해열과 해독에 좋다'고 기록돼 있으며, 이와 더불어 더위로 잃은 입맛을 되살리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식품치료전문가 심선아는 "돌나물은 비타민C가 많아 피로회복에 좋다. 또 우유의 약 2배 이상의 풍부한 칼슘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채소에 비해 철분이 풍부한 편이라 골다공증 예방과 여성 호르몬을 대체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 때문에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좋다"고 돌나물의 효능에 대해 전했다.
돌나물 물김치는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우선 돌나물은 깨끗한 물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살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해둔다. 그 다음 물 5컵에 고춧가루 1큰술을 넣은 뜰채를 담가 고춧물을 내고, 고춧물에 다시마 우린 물 반컵, 멸치액젓, 소금, 다진마늘, 고추씨, 풀국, 채썬 사과를 적당량 넣고 섞는다. 이후 만들어 둔 김칫국물에 손질한 돌나물과 채 썬 홍고추, 청고추를 넣으면 '돌나물 물김치'가 완성된다.
현장에서 '돌나물 물김치'를 맛본 맛칼럼니스트 김유진은 "끝 맛은 톡 쏘는 칼칼한 맛인데, 첫 맛은 기분 좋은 달달한 맛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요리연구가이자 김치명인으로 잘 알려진 강순의 멘토는 "돌나물 물김치를 만들 때 콩물과 고구마 가루를 넣어 달콤한 맛을 낸다"며 자신만의 깨알 비법을 공유했다. 방송은 7일 일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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